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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이해하기

알아 두어야 할 기본 예절

종교시설 관람

말레이시아에는 이슬람 모스크, 불교 사원, 힌두 사원 등 여러 종교 시설이 있고, 대부분 관람이 가능하다. 단, 관람할 때는 신성한 장소라는 점을 염두해 두고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면서 행동하도록 한다. 특히 모스크에는 피부가 노출된 복장을 입고 들어 갈 수 없기 때문에, 입구에서 대여해 주는 관람객용 상의나 스카프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모스크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으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금요일의 정오나 기도 시간 동안은 관람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예배 드리는 사람을 방해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슬람교도들은 새벽, 정오, 일몰 전, 일몰 후, 취침 전에 행하는 1일 5회의 기도를 드리고, 금요일이면 모스크에 모여 예배를 드린다.

인사법

오른손으로 가볍게 악수하는 것이 기본적인 인사법이다. 무슬림은 왼손을 부정하게 여기므로 인사를 나눌 때는 물론이고 물건을 건네거나 받을 때 왼손을 쓰지 않도록 주의한다. 더불어 머리를 신성한 부분으로 생각하므로 어린이라도 머리를 쓰다듬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또한, 사람이나 방향을 가리킬 때는 집게 손가락을 쓰지 않고 엄지손가락을 사용한다.

식사예절

정통 말레이식 식사법은 오른손으로 밥과 반찬을 집어 먹는 것이다. 요즘은 대부분 스푼과 포크를 사용하지만, 현지인과 식사할 때는 오른손만 쓰는 게 좋다. 종교마다 금기 음식도 확고한데, 이슬람교도는 돼지고기를 부정하게 여겨 먹는 것은 물론이고 만지는 것조차 금기시한다. 반면 힌두교도는 소를 신성하게 여겨 소고기를 먹지 않는다. 이슬람교에서는 음주도 금기시하지만, 타 종교나 관광객의 음주에 관해서는 너그러운 편이다.

여행 시 주의사항

입국 시 주의사항

말레이시아는 마약 소지 및 반입에 엄격한 나라로 최고형을 구형받을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숙지할 것. 아울러 잭나이프, 단검, 외설물도 금지품으로 세관 조사를 받을 수 있으며, 화약류나 탄약은 특별 허가증이 필요하다. 살아 있는 식물 제품이나 곤충 등의 생물, 식물 표본이나 드라이 플라워 등의 품목은 식물 검역소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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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사용

무슬림은 화장실에서 휴지 대신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현지인들이 주로 사용하는 화장실 중에는 휴지가 없는 곳이 많다. 또 0.2링깃 남짓의 사용료를 내야 하는 화장실도 있으므로, 만약에 대비해 휴지와 동전을 가지고 다니면 유용하다.

건강 관리

말레이시아는 1년 내내 고온 다습한 열대 기후라 쉽게 피로하고 입맛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질병에 걸릴 가능성은 높지 않다. 다만 급성 설사나 복통, 감기 등에 주의하고 기본적인 상비약을 가지고 가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을 많이 마셔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되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열대 풍토병에 걸리는 경우는 아주 드물기 때문에 염려할 정도는 아니며, 말레이시아 입국 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예방 접종은 없다. 간혹 정글 탐험이나 오지로 여행 할 경우 예방 접종을 하고 떠나는 경우도 있다. 드물지만 모기를 통해 전염되는 병이 종종 발생하고 있으니, 모기 방지제 등을 사용해 가급적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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